(국제) 알리·테무·쉬인으로 불리는 차이나커머스가 궁금하다면. AI가 몰고 올 미래를 미리 보고 싶다면. 더중앙플러스 ‘팩플 오리지널’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IT 이슈의 맥락을 짚고, 미래 산업을 조망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쇼핑앱 ‘알리 익스프레스’를 필두로 테무·쉬인 등 차이나 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알리에서 휴대전화 케이스 등 불량이어도 크게 상관 없는 제품들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있었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각종 생필품, 심지어 고가의 전자제품까지 구매한다. 어차피 국내 이커머스 앱에서 사도 원산지가 중국이라면 반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중국 앱에서 직접 사는 게 이득이라는것이다.
그런데, 차이나 커머스의 침공, 단순 판매에서 그치지 않았다. 소비자 뿐 아니라 국내 판매자(셀러)들에게까지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알리 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 입점 셀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한국 셀러 모두에게 입점·판매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고 한다. 알리가 한국 셀러를 공개 모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차이나 커머스 침공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간단히 명령만 하면 과정에 대해서는 일일이 묻지 않고 알아서 결과물을 척 내놓는 직원, 어떤가? 전문가들은 이를 ‘AI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7일 “오픈AI가 지난 1년간 AI 에이전트를 개발했고,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공한다면, 생성 AI라는 금광을 연 오픈AI는 또 한번 구글과 같은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굳힐 수 있을것이다. 물론 국내 기업들도 AI 에이전트를 주요 승부처로 보고 있다. 그럼 정말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가 현실화 되는 것일까.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AI에도 그늘이 있다. 전 산업 분야에 확산하며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건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 몇년 후 미래를 ‘미리보기’ 해주는 CES2024에서는 인간의 창의적 업무까지 넘보는 AI가 대거 등장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내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의료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미 영상 진단 AI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의 보조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AI는 ‘3분 진료’의 벽을 없애줄까? AI를 활용한 병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 집단 중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꼽히는 법조계에도 AI가 고군분투 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용과 검증 기능을 도입해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줄인 생성 AI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선 여기에 더해 이혼, 선거법, 학폭 등에 특화된 AI가 나오고 있다. 법률 AI가 인간 변호사를 보조하는 패러리걸(paralegal·법률보조원)로 성장할 수 있을까?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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