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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대학생이 마주한 위험
살해 위협 및 반유대주의 메시지

김태형 기자 2024-03-03 0
사만다를 향한 위협적이고 반유대주의적 메세지가 학교 벽에 가득 적혀있다.
사만다를 향한 위협적이고 반유대주의적 메세지가 학교 벽에 가득 적혀있다.

(토론토) 온타리오미술대학(OCAD; Ontario College of Art and Design)에 재학 중인 유대인 학생 사만다는 학교 벽에 쓰인 살해 위협과 반유대주의 메시지를 발견한 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만다는 "이런 식으로 위협을 당한 적은 생에 처음이다"라며 자신에 대한 혐오와 유대인 전반에 대한 끔찍한 메시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이 벽에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6층 높이의 장소로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계단 통로에서 이러한 메시지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처음 메시지들을 보았을 때 평화의 메시지로 증오에 맞서려 했으나, 그 메시지들은 곧 유대인들은 다 죽어버려라와 같은 증오 메시지로 가득 덮여 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의 위협을 받기 시작했고, 심지어 그녀의 어머니와 하마스와 관련된 성희롱적 농담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대인학생 지원단체 ‘힐렐 온타리오(Hillel Ontario)’는 대학 측에 반유대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그들은, “사만다가 OCAD에서 겪은 일은 유대인 학생들이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악마화되는 온타리오 대학 전반에 걸친 우려 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OCAD는 성명을 통해 "모든 형태의 차별, 특히 반유대주의는 우리 대학의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토론토 경찰과의 조사에 협력하고 문제가 보고된 즉시 낙서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만다는 사건 이후 학교 측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로 2주 이상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고, 아직도 후속 조치가 없는 학교 측의 느린 대응을 비판했다.
 
올해 초 토론토 경찰이 발표한 2023년 증오 범죄 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353건의 보고 중37%가 반유대주의 관련이며, “이는 단일 집단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고 마이런 뎀큐 토론토 경찰서장은 밝혔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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