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정부가 유학생들에게 학생 비자 발급을 추가로 축소하기로 하면서, 캐나다의 4년제 대학교들과 2년제 대학(컬리지)들이 재정적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2025년부터 국제학생 비자 발급 수가 올해 대비 10% 더 줄어들며, 이는 올해 35% 감소에 이은 추가 조치다. 석사 및 박사 과정 학생들도 이번 제한에 포함돼 전체 비자의 약 12%가 이들에게 할당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임시 외국 거주자 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지만, 컬리지들은 학생 모집과 재정적 어려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는 컬리지들의 적자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정부는 컬리지 졸업생들의 졸업 후 취업 허가를 노동력 부족 분야로 제한하겠다고 밝혀 컬리지과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컬리지 관계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캐나다의 국제적 이미지와 유학생 유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컬리지들과 협력해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교육계는 정부가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재정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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