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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두고도 “일손 놓을 수 없어”
고물가로 생활비 가중이 원인

김영미 기자 2022-11-18 0

(캐나다) 고물가와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상당수가 은퇴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 전문회사 프라이딜리티 인베스트먼트 캐나다’(FIC: Fidelity Investments Canada)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은퇴를 앞둔 주민 60%가 물가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져 은퇴를 늦출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6%는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는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55%는 “노후 생활을 위한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주식시장의 부진도 은퇴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응답자 중 45%는 “주식시장에 투자한 돈이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전례없이 높은 가계 부채도 은퇴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들 중 33%가 “빚이 많아 일손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고 고백했다.

 조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불안한 주식시장,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때 캐나다 주민 상당수가 앞날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퇴를 바로 앞둔 주민들은 의료비용을 또 다른 걱정거리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실시한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중 55세이상64세 이하 비율이 2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할 시점에 다가오면서 앞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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