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더럼 지역에서 은행 직원을 사칭한 은행카드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에만 20만 달러 이상이 피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기 수법 점점 교묘해져
더럼 지역 경찰(DRPS)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지금까지 총 41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범인들은 은행 직원인 것처럼 속이며 피해자에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와 함께 비밀번호(PIN)를 건네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 사례에서는 범인들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은행의 ‘사기 방지 부서’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님의 카드가 도난 당했다”며 카드와 비밀번호를 봉투에 넣어 ‘은행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피해자들은 곧 교체 카드가 배송될 것이라는 말에 속아 이를 따랐다.
직접 수거 후 현금 인출
피해자의 집으로 차량을 탄 사람이 도착해 봉투를 수거하면, 곧바로 해당 카드와 비밀번호가 이용돼 피해자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됐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2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주민 주의 당부
경찰은 “은행은 절대로 고객에게 카드를 넘기라고 요구하지 않으며, 비밀번호를 묻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은행 공식 고객센터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낯선 방문객이 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카드를 수거하려 할 경우 즉시 문을 열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