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정부에 이민자 유치 정책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주민 비율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 캐나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방 정부의 이민자 유치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4%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질문을 묻는 조사에서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주민과 그렇지 않은 주민들의 격차는 42%나 되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로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격차가 감소한 이유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주택문제와 고물가 현상의 원인으로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등이 지목되면서 주민들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기관 나노스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이러한 주민들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9월 나노스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이민자 유치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3%로 지난해 40%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캐나다 전반에 걸친 근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민자 유치를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연방정부가 발표한 이민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이민 초청자 수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오는 2025년에는 초청자수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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