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에서 이슬람 혐오 메시지를 담은 광고 트럭의 배후를 찾기 위해 한 토론토 사업가가 2만5천 달러의 현상금을 제안했다.
모하마드 파키 파라마운트 식품(Paramount Fine Foods)대표이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 혐오 캠페인에 관련된 사람들을 체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2만5천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파키 대표는 "토론토에서는 이런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토론토 경찰에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광고 트럭은 토론토 시내를 운행하며 "여긴 중동이 아닌 캐나다이다. 캐나다는 무슬림에게 공격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띄웠고, 이는 전국 무슬림 연합회(NCCM)를 비롯한 여러 무슬림 단체들의 비난을 받았다. NCCM은 "이런 혐오 행위는 매우 위험하며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미라 엘가와비 캐나다 이슬람 혐오 대응 특별 대표는 "분열과 증오를 조장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며, "캐나다인들은 이러한 증오를 인식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경찰청은 현재 혐오 범죄 단위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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