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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아진의 가을 무 이야기
친절한 라앤타와 착한맛 미수기의 가을 무 이야기

토론토중앙일보 2020-12-03 0

(토론토) 가을 무라는 말이 있다. 가을 무는 인삼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했던가. 가을에 먹는 무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서 인데, 무에 들은 비타민C는 사과의 5-6배에 달할 정도로 월등히 높다. 그래서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과일이 귀하던 옛날에는 무가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이 됐다고 한다.

또 종양을 억제하고,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해독 효소를 간이 만들도록 유도하는 항암 성분이 뛰어난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며 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예전부터 무는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될 정도로 탄수화물 소화시키는 효소가 들었고 이밖에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섬유질(리그닌)이 풍부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서 변비 예방 및 완화에 좋다.

또 무에 들은 베타인이라는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물질이라 숙취 해소와 탈수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한 없이 사랑해도 좋을 아이가 아닌가 싶다.

무는 뿌리부터 무청까지 버릴 것이 없는 기특한 식재료다. 또 열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과 섬유소가 풍부하다. 슬쩍 김장을 생각할 시기가 되고 보니 무나 배추에 유독 눈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다.

라앤타 조차도 무를 사면 국물을 내거나 가끔 국을 끓일 때 등 한정되게 사용을 하곤 했는데 큰 맘 먹고 무 한 박스를 사 들인 김에 무 말랭이용으로 무를 말리기도 하고 석박지도 담가 보았다.

착한 맛 미수기의 제안으로 무밥에 들깨 무 국까지 간단하지만 한 상 차려 놓고 보니 이만큼 기특하기가 쉽겠나 하는 생각에 무가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오늘 밥상은 인삼 과도 바꾸지 않을 가을 무로 건강하게 차려보면 어떨까.


■ 무밥과 양념장 (by 착한맛 최미숙)
재료: 무밥: 무 700g 1개, 쌀 3컵과 그에 맞는 물의 양 +물 반컵 | 양념 간장: 진 간장 1/4컵, 다진 마늘 2작은 술, 파 2대, 들기름 2 작은 술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무는 굵지 않게 채 썰어 준비 합니다.
2. 백미를 이용하여 물 양을 평소보다 반 컵 정도 더 잡고 그 위로 채 썬 무를 넉넉히 얹어 주어요. (묵은 쌀일 경우 물 양을 조금 더 늘려 주세요. 밥이 살짝 질어야 맛있어요)
3. 백미 취사 기능으로 밥을 지어 주세요.
4. 밥이 되는 동안 분량의 재료를 이용하여 양념장을 만듭니다.
5. 완성된 무 밥 위에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어요.


■ 들깨 무국 (by 착한맛 최미숙)
재료: 채 썬 무 1개분, 쌀뜨물 1.3L, 소금 1/2큰술+1큰술, 들깨가루 3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썰은 파 2대분.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무는 너무 굵지 않게 채 썰어 들기름 1큰술을 넣어 볶아 줍니다.
2. 무가 익어 투명해 지면 소금 1/2큰술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3. 준비한 쌀뜨물을 넣고 국물이 한번 끓어 오를 때까지 끓여 줍니다.
4. 소금과 설탕, 마늘을 넣고 한번 저어 2-3분 더 끓여 준 후 기피 낸 들깨 가루를 풀어 줍니다.
5. 불을 끄고 파를 넣어 마무리 합니다.


■ 석박지 (by Lime앤Thyme)
재료: 작거나 중간 크기의 무 5개, 파 5-6대, 절임용 소금 3큰술, 설탕 2큰술, 색 내기 용 고운 청양 고추가루 1/4컵, [양념] 밥 2큰술, 마늘 6-7톨, 생강 손가락 한마디 정도, 양파 1/2개, 새우젓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고추가루 3/4컵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과 설탕을 넣고 30분 정도 절여 준비해요. 절구는 중간 중간 위아래를 한번씩 뒤적여 골고루 절여 지도록 합니다.
2. 고추 가루를 제외한 모든 양념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줍니다.
3. 갈아 준 양념 재료에 고추가루 3/4컵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4. 절인 무는 체에 받혀 물기를 빼 주어요.이 때 물로 씻어내지 않아요.
5. 물기 뺀 무를 큰 볼에 담고 청양 고추가루 1/4컵을 이용하여 고추가루 물을 들여 줍니다.
6. 준비한 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 잘 버무려 주어요.
7. 굵게 썬 파를 넣고 섞어 준 후 통에 옮겨 담고 실온에 하루 밤 두었다가 냉장 보관합니다.

■ 무 생채 (by 착한맛 최미숙)
재료: 무 2개, 마늘 3톨, 파 2-3대, 피쉬 소스 5큰술, 고추 가루 1/3 컵, 고운 고추 가루 4큰술, 소금 2 작은 술, 설탕 1 작은 술, 물엿 4큰술.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무는 너무 굵지 않게 채 썰어 준비 합니다.
2. 채 썰은 무 위로 모든 양념 재료를 차례로 올려 줍니다.
3. 무와 양념을 골고루 섞어 줍니다.
4. 마지막으로 굵게 어슷 썬 파를 가볍게 섞어 마무리 합니다.


■ 무 말랭이 (by Lime앤Thyme)
여름내 텃밭의 고추들은 키울 때 기특하고 따면서 재미 있고 또 식탁 위를 건강하게 해 주었더랬다. 여름을 마무리 하며 마지막까지 충성스러운 고추 나무들은 또 고추 잎으로 선물을 남겼다. 굵은 줄기는 까시럽게 입에 걸릴까 싶어 끊어내고 살짝 삶아 말려 놓고 보니 흐뭇한 마음 한켠에 무 말랭이 생각이 났다.

가을 무 제철이라 야심차게 사들인 무 한 박스로 이것 저것 만들어 보는 재미가 영판 쏠쏠한 김에 무 말랭이까지 말려 보았다. 집에서 말려 그런지 뽀얀색으로 깨끗하게 마른 무 말랭이를 쌓아 놓고 보니 김장이라도 한 오백포기 해 놓은 듯 뿌듯한 마음이 들어 겨울도 두렵지 않은 용감 함이 생긴다. 나이만 잔뜩 먹었지 아직은 철 없이 주부 놀이를 하는 나는 가족을 먹이는 일이 내 놀이터 키친에서 계속 즐거웠음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재료: 무 적당량

이렇게 만들었어요.
1. 무는 껍질을 두껍게 벗겨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2. 1cm가 살짝 넘는 두께로 잘라 줍니다.
3. 170-180도F의 오븐에 넣어 2-3시간 꾸덕하게 말려 준 후 실내에 내어 2일 정도 말려 줍니다. 혹은 식품 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 안에서 하룻밤 말려 줍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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