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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부부, 자녀 백신 접종 '법정 공방전'
담당 판사 “백신 안정성 이미 입증됐다” 접종 명령

김원홍 기자 2021-09-24 0

(토론토) 이혼한 부부가 10대 딸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놓고 법정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국영 C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13살이 된 딸의 아버지는 지난해 5월 딸에게 접종을 받도록 권유했으나 이혼한 아내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이 남성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담당 판사는 “딸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 딸의 어머니는 곧바로 항소해 접종이 보류된 상태다.

이 남성은 “앞으로도 나와 같은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자녀에 대한 접종을 막는 사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

담당 판사는 지난 9일 내린 판결에서 “딸의 어머니는 팬데믹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백신이 안전하지 않아 반대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접종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이 판사는 “딸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어머니 등 주변으로부터 설득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고 판결 이유를 강조했다.

한편 서스캐처원주의 최고 의료관인 사키브 사하브 박사는 “내년부터 5살에서 11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부모들이 접종을 반대하는 사례가 나올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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