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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가 온라인 선거 여론 주도
언론사와 정치인보다 목소리 커져…

임영택 기자 0
[언스플래쉬 @Alexander Shatov]
[언스플래쉬 @Alexander Shatov]
(캐나다) 올봄 캐나다 연방총선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정치 논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매체와 정치인을 제치고, 게시물 빈도와 조회 수, 참여도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맥길대와 토론토대, 미디어 생태계 관측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는 정치 관련 온라인 콘텐츠의 약 47%를 차지했으며, 뉴스 매체는 28%, 정치인은 1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인플루언서가 캠페인 기간 동안 플랫폼 전반에서 정치 컨텐츠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보고서는 2023년 캐나다에서 시행된 온라인뉴스법에 따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에서 뉴스 공유가 금지된 것과, 트위터(X)의 뉴스 알고리즘이 감소한 것과 맞물려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뉴스 배포 금지 조치는 정보 공백을 만들었고, 해당 공백을 비교적 신뢰도가 낮은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보고서는 또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플랫폼 정책 변화가 정보 환경 분열을 심화시키고, 일부 중도•좌파 이용자가 블루스카이 같은 대체 플랫폼으로 이동한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2월 23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4,000개의 캐나다 정치•미디어 관련 계정을 추적하며, X, 인스타그램, 틱톡, 블루스카이, 유튜브, 텔레그램에서 총 152만 건의 게시물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사실이나 정책보다는 사건에 대한 해석과 논평 중심이라고 분석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민주적 책임을 갖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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