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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서 코로나 2차 유행 중"
트뤼도 연방총리 “1차때보다 심각할 것” 경고

이수진 기자 2020-09-24 0
주민, 비즈니스 지원책 지속 약속
23일 연방의회에서 줄리 파예트 총독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왼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정연설을 대독하고 있다
23일 연방의회에서 줄리 파예트 총독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왼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정연설을 대독하고 있다

(토론토)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등에서 8월 초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 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온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알버타, 퀘벡 등 4개주에서  2차 확산 사태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뤼도 총리는 23일 전례 드문 대국민 연설을 갖고 “전국에 걸친 일일 확진케이스가 지난 3월 두자리수에서 최근에는 1천건대로 급증했다”며 ” 일부 지역에서 또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사회봉쇄 조치가 단행됐던 지난 3월 당시보다도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트뤼도 총리는 “모든 주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등 방역지침을 지켜 사태를 억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2차 사태는 3월 당시보다도 훨씬 심각할 것”이라며”추수감사절때 가족 모임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으나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방역지침에 동참하면 성탄절은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연방정부는 주민 건강 보호와 경제 회복에 총력 매진할 것”이라며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지금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새 전국적으로 모두 1천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케이스는 14만7천6백여건을 넘어섰다. 감염자들중 12만7천7백여명이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으나 9천2백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국민 연설에 앞서 트뤼도 총리는 연방의회에서 줄리 파예트 총독이 대독한 국정연설을 통해 코로나 구호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구체적인 시행 내역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지원, 전국적인 육아, 처방약품 보조 프로그램 도입을 약속했다. 현 단계가 긴축의 시점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보육 및 조기 교육 등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광범위한 분야에 신규 지출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연설내용에 따르면 연방자유당정부는 코로나발발 초기부터 시행해온 근로자 긴급지원대책을 마감하는 대신 고용보험 강화 대책을 통해 소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고용 유지를 위한 긴급 임금보전 지원도 내년 여름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이날 연설은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이행하는 가운데 부분적인 현장 참석과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수, 블록퀘벡당 등 두 야당 대표가 코로나확진으로 자가 격리를 하고 있어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연설을 총리 신임에 연계해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유당정부가 불신임을 받게되면 10월말 또는 11월 초 총선실시가 불가피해진다. 현재 집권 자유당은 전체 하원 의석 336석 중 154석을 보유, 과반에 미달하는 소수 정부 상태이기 때문에 신임 투표 통과를 위해서는 보수, 블록퀘벡, 신민주당(NDP) 등 3개 야당 중 최소 1개 정당의 협조가 필요한 처지다. 

이날 연설에 대해 보수당은 반대 입장을 명시했으나 블록퀘벡당과 NDP는 각각 국민 지원 강화 대책을 조건으로 요구하며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미루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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