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수요 감소로 하락세 탄력↓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경제 임대료, 수요 감소로 하락세 탄력↓
경제

임대료, 수요 감소로 하락세 탄력↓
공급 증가, 이민 목표치 하양 조정으로 수요 감소 영향

임영택 기자 2025-02-01 0
픽사베이
픽사베이

(캐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캐나다 임대 시장은 연이은 급등세를 보였다. 2021년 평균 임대료는 4.6% 상승했고, 2022년에는 12.1%의 폭등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8.6%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임대물량 증가와 주택구매로의 전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렌탈스닷컴(Rentals.ca)’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3.2% 하락한 2,109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레이첼 바탈리아 RBC 이코노미스트는 “토론토와 밴쿠버를 중심으로 임대료 하락세가 시작됐다”며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January2025.width-720.png
사진출처=캐나다 전국 렌트비 순위 [Rentals.ca]

또한, 캐나다 정부가 이민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임대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RBC 바탈리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민자는 임대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고용시장 둔화와 함께 독립 가구 형성이 지연되면서 임대 수요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GiaGTTbX0AAwVMx?format=png&name=small
자료출처=임대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토론토 다운타운지역 [http://Apartments.com]

타니아 부라사 오초아CMHC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증가로 인해 일부 신규 고급 임대 아파트의 공실률이 높아졌다”면서도 “여전히 저렴한 주택은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리시 손디 TD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더 많은 임차인이 주택 구매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임대료 상승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