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카보로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베이커는 최근 복권 25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며 복권을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베이커는 추첨이 끝난 후 몇 주가 지나서야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보도자료에서 그는 집에 있다가 “아직 확인하지 않은 복권 몇 장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그는 OLG 앱으로 티켓들을 스캔하며 하나하나 확인하던 중 마지막 티켓에 이르렀고, 그 티켓은 6월의 로또 6/49(Lotto 6/49)였다. 마지막 티켓을 스캔하자 “당첨자(Winner/Gagnant)”라는 문구가 화면에 떠서 베이커는 얼마나 당첨됐는지 궁금해졌다.
“당첨 금액을 봤는데, 0의 개수가 너무 많아서 이해가 안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베이커는 이 거액의 당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스크린샷을 찍고 0의 개수를 세어보고 OLG 홈페이지에서 당첨 번호를 여러 번 확인하고 내 티켓과 비교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스크린샷과 당첨 번호를 번갈아 보면서 그의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며 “세부 사항을 확인할수록 기쁨이 커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베이커는 “이렇게 큰 금액에 당첨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경험이 특별하고 약간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행운의 당첨자는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미래와 아이들을 위해 투자하고, 여행을 떠나 축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당첨 티켓은 5백만 달러 잭팟을 두 명이 나눠 가진 것 중 하나로, 스카보로에 있는 킹스턴 로드의 Pik-Kwik 편의점에서 구입했다.
임영택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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