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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게으른 습관’ 어릴 때 고쳐야
미루는 버릇 놔두면 개인 성향으로 자리잡아

김영미 기자 2023-03-15 0

(캐나다) 어릴 때 게으른 습관은 성장하면서 더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학술지에 게재된 최근 논문에 따르면 어린시절 일을 미루는 버릇은 계속 이어지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연구팀은 주민105명을 대상으로 성격형성 과정을 분석,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3살에서 6살까지 자녀를 둔 부모가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자녀 습관을 비교한 경험담을 수집하고 또 다른 성인그룹의 성격을 분석 비교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들의 습관과 성인이 된 후 습관을 조사했다”며 “일을 미루는 버릇은 일상생활에서 판단과 결정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학교 과제물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게으른 습관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살펴봤다”며 “성인이 된 후에도 이와 같은 성격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게으른 성향을 가진 아동들은 어릴 때에는 세수 등 청결 관리를 미루고 10대에 들어서는 가사를 돕거나 숙제 등 맡은 일에 대한 미루는 성향을 보였다.

한편 연구진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았고 부모들의 관찰을 주로 참고했다”며 “정확한 결론을 내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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