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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를 할인 받으려면?

도난 증가로 보험료 상승, 대처방안은?

(토론토) 최근 토론토를 비롯한 온타리오 주요 도시 내에서 차량 도난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된 보험료도 상승하고 있어, 많은 운전자들이 보험료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혼다 CR-V, 닷지 램 1500, 포드 F150과 같은 자주 도난당하는 차량 모델의 경우, 보험료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하여 전문가들은 애프터마켓 추적 장치인 '태그 시스템'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 장치는 도난 차량의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동시에 도난 위험을 감소시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맷 핸즈 Ratehub.ca보험 부문 부사장은 이 장치 설치로 인해 보험료가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보험회사마다 할인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소비자가 동일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차고에 주차하거나 야외 주차 시 핸들 잠금 장치를 사용하는 것, 차 키를 신호 차단이 가능한 파라데이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의 추가적인 예방 조치도 도난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당장 보험료를 크게 낮추지는 못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험 클레임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보험 업계는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어,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인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리암 맥귄티 캐나다 보험국(Insurance Bureau of Canada) 전략부문 부국장은 각 보험사가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며, 추적 장치 설치가 반드시 보험료 할인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차량 소유자들은 보험료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사를 비교하고, 개별 보험사의 조건과 할인 정책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험료 비교웹사이트인 영스 보험 브로커스(Youngs Insurance Brokers)의 스티브 헨더슨 관리이사는 최적의 보험 조건을 찾기 위해 여러 보험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