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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마크 카니, 미 대화 최적 후보
자유당 마크 카니 40%, 보수당 피에르 폴리에브 26%

임영택 기자 2025-02-12 1
마크 카니 공식 X(구 트위터) @MarkJCarney
마크 카니 공식 X(구 트위터) @MarkJCarney

(캐나다) 나노스 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캐나다인들은 자유당 대표 경선 후보인 마크 카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카니를 트럼프를 상대할 최적의 협상가로 꼽았으며,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26%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13%)와 카리나 굴드(1%)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고 9%는 협상 주체에 관계없이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관세 문제, 캐나다의 대응 방식 등을 다루며, 타 정당 대표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트럼프,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토)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전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캐나다산 에너지에만 10% 관세를 적용받았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300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즉각 발표하고, 21일 후 1,2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으나 13일(월) 트뤼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 회담을 통해 30일간 보복 조치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인, 즉각적 보복 관세 지지 증가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더욱 강력히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8%는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캐나다도 즉각 보복 관세를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12월(29%)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반면, 미국과의 협상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21%로 낮아졌으며, 이는 지난해 12월(47%)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14%는 무역전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답했으며, 4%는 오히려 무역전쟁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3%는 명확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캐나다인, 다양한 보복 조치 지지
트럼프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캐나다인들은 다양한 보복 조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는 캐나다 내 매장에서 미국산 와인, 맥주, 주류를 철수하는 조치에 찬성했으며, 10%는 다소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68%는 미국 제품에 동일한 규모의 맞대응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찬성했으며, 21%는 부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으로의 석유, 천연가스, 전력 수출 중단에 대해서는 51%가 찬성, 25%가 부분 찬성 입장을 보였다.

캐나다인, 국방비 증액 찬성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NATO 방위비 목표(국내총생산 대비 2%)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으며, 최근에는 NATO 회원국의 목표치를 5%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ATO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4년 GDP의 1.37%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나노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는 현재 목표인 2%까지 국방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12%는 5% 목표를 지지했으며, 14%는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6%는 오히려 국방비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여론조사 자유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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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김치맨은 Nanos Research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여론조사업체의 창업주 겸 사주인 니키타 제임스 나노스(Nikita James Nanos)는 그리스이민자의 아들! 그는 좌파 성향으로 연방 자유당(Liberal Party)에 우호적인 걸로 알려집니다. 그런데요! 평생을 은행원으로 살아온 마크 카니가 정치에 대해 뭘 안다고? 정계입문 즉시 캐나다의 총리가 되려 한답니까? 그래서요. 카니를 앞세워놓구서 트뤼도가 뒤에서 상왕 노릇하려 한다고 김치맨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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