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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동 핵심 치료 서비스 지연 심각
등록 감소로 대기 명단 급증

김태형 기자 2024-09-14 0
온주 자폐증 서비스 예산 한계로 병목 현상 심화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온타리오주 정부가 자폐 아동에게 제공하는 핵심 치료 서비스의 진행이 지연되면서, 대기 명단은 증가하는데 반해 등록 아동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대기 중인 아동은 73,031명인 반면,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은 14,113명에 불과하다.

온주 정부는 2주마다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있지만, 일부 주에는 실제 등록자가 감소하고 있다. 예를 들어, 5월 29일부터 6월 12일 사이에 491명이 대기 명단에 추가된 반면, 등록된 아동 수는 70명 줄었다.

알리나 카메론 온타리오 자폐증 연합(OAC) 회장은 "대기 시간이 5년에서 7년으로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행동 분석가 협회(ONTABA)는 등록 속도가 느려지면서 서비스 제공자들이 치료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주정부가 프로그램 예산 한계에 도달한 것이 병목 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타리오 자폐증 프로그램의 예산은 7억 2천만 달러로,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자폐 아동의 필요를 평가하는 과정이 매년 반복되면서 새로운 등록자 수가 줄어드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OAC와 ONTABA는 아동의 치료사 평가를 신뢰해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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