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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팟캐스트 출연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시도

김태형 기자 2024-04-29 0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 트위터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 트위터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자유당의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팟캐스트 출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예산안 발표 후, 트뤼도 총리는 다양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특히 40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공정성 향상 방안과 기후 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총리는 미국 공영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Today, Explained’부터 사스카툰 지역의 ‘YXE 언더그라운드’등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한 팟캐스트에 출연함으로써, 캐나다 내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 ‘YXE 언더그라운드’의 경우 처음에는 트뤼도 총리의 연락을 사기꾼으로 오해하고 이메일을 삭제할 정도로 예상치 못한 선택이었다.

이번 팟캐스트 투어는 보수당의 정책 공격에 맞서 자유당의 기후 정책을 방어하고 청년층의 지지를 재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트뤼도 총리는 탄소세 부과와 동시에 이뤄진 탄소 리베이트 증가를 강조했다. 그는 "가솔린 가격이 리터당 20센트 오를 때, 그 중 3센트만이 탄소세 때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종종 이를 오해한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의 공공 불만이 선거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에 반박하며, "선거가 임박할수록 사람들이 보다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가오는 선거를 '국가의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규정하며, 과학과 증거에 기반한 정책을 지지하느냐, 분노와 분열을 선택하느냐의 대안을 제시했다.

개인적인 면에서 트뤼도 총리는 가톨릭 신자로서의 신앙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정치를 떠난 후에는 다시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정치 생활이 끝나면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 교육자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내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자유당이 보수당에 계속해서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트뤼도 총리는 청년층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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