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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
캐나다, 한국 '고혈압 관리 우수 국가 분류'

김원홍 기자 2023-09-23 0

(토론토)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성인 남녀 3분의 1은 고혈압 환자라고 밝혔다.

WHO는 보고서에서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고혈압 환자의 수는 6억 5천만명에서 13억명으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라며 "실질적으로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고혈압 및 이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사망한 주민의 수는 매년 1,080만명 수준으로 이는 흡연과 당뇨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보다 높은 수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고혈압 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특정 질환이 발병하기 전까지 본인이 고혈압 증상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 이완기혈압이 90mmHg를 넘어서는 것는 상태다.

고혈압은 이를 미리 알고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신체 장기 손상을 유발하고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이차적 합병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4명 중 3명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WHO는 캐나다와 한국을 고혈압 관리 우수 국가로 꼽았다.

보고서는 "캐나다와 한국의 경우 성인 고혈압 환자의 50%이상이 혈압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특히 한국의 경우 2019년 기준 30살이상 79세이하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이 27%로 전 세계 평균보다 낮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고혈압 환자의 비율도 71%나 된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고혈압을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선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하며 특히 건강한 식단 유지, 체중 감량,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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