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인구 4분의 1이 마실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UN: United Nations)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인구 26%가 식수가 없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46%는 수도시설 등 관련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공급 프로젝트'의 목표와 큰 차이를 보였다.
'맑은 물 공급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인구가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보고서의 총 책임자인 리처드 코너 담당관은 "유엔의 식수 확보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최소 6천억달러에서 1조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를 통해 20억명에게는 식수를 제공하고 36억명에게는 수도시설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담당관은 전 세계 물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더 담당관은 "지난 40년에 걸쳐 전 세계 물 사용량은 매년 1%씩 증가했다"라며 "오는 2050년까지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 기후 현상으로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이 줄어들어 일부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물 부족현상을 경험할 것이며 이미 시작된 곳에서는 더 악화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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