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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유 부동산 주택 개발로 주택난 해결하나?
우체국 및 군 시설물 등 다양한 부동산 주택화 계획 발표

김태형 기자 2024-04-18 0
구글맵 캡쳐
구글맵 캡쳐

(캐나다) 캐나다 정부가 국내 전역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연방 소유 부동산을 주거 공간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최근 공개된 연방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앨버타의 1970년대 캐나다 우체국 건물과 1856년에 지어진 퀘벡 시티의 돌로 만든 군 막사를 포함한 다양한 부동산을 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졌다.

정부는 캐나다 우체국이 전국 1,700여 개 지역에 소유한 부동산 중 초기 단계에서 6개 건물을 주택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just the start,)"고 언급했다. 예산안은 또한 캐나다 우체국 소유의 36개의 다른 부동산도 장기적으로 주택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국방부 측면에서는, 정부가 소유한 14개의 미사용 부동산 중 6개가 주택 개발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부동산들은 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로, 일부는 역사적 보호를 받고 있어 개발 계획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퀘벡 시티에 위치한 1803년에 지어진 슈웰 하우스(Sewell House)는 캐나다의 주요 사회 및 정치 엘리트가 모이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이와 같은 역사적인 건물의 개조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주택 형태는 다양할 예정이며, 일부는 기존 한 층짜리 우체국 건물 위에 아파트를 추가하는 형태로 계획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전국적으로 새로운 주택을 창출하면서도, 기존의 캐나다 우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외에도 캘거리, 오타와, 에드먼턴, 토론토, 몬트리올 등의 도시에서 긴급히 공공 토지를 임대하여 약 800채의 주택을 신속하게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숀 프레이저 연방 주택부장관은 공개 예정인 연방 재산 목록을 통해 각 지역의 주택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빠른 주택 건설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일부 사이트는 간단한 개조만으로도 주택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대규모 아파트 건물의 경우 건설에 최대 3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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