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멜라니 졸리 연방 외교부 장관이 여성의 정치 참여와 온라인 괴롭힘 문제를 주제로 12개국 여성 외교장관들을 초청해 회의를 개최했다.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부 장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는 가나, 인도네시아, 네팔,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의 외교장관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19일(목)과 20일(금) 이틀간 토론토에서 진행됐다.
졸리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이 공공 영역에서의 성 평등을 증진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저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 정보 유포와 온라인 괴롭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2018년 몬트리올에서 열린 첫 여성 외교장관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공식 회담으로, 이후 여러 국제 정상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있다.
졸리 장관은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를 가로막는 다양한 장벽들을 허물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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