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주민 대부분이 AI가 생성한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저널리즘 재단(CJF)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루 퍼블릭 오피니언(Maru Public Opinion)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주민 절반가량이 AI가 생성한 뉴스의 진위 여부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AI가 생성한 가짜 뉴스를 진짜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 응답자의 경우 54%가 이를 진실로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Z세대의 경우 37%에 그쳤다.
또한 남성의 경우 42%만 가짜 뉴스를 진실로 받아들였다고 응답해 54%를 기록한 여성보다 낮았다.
이와 같은 가짜 뉴스를 주로 접하는 곳은 소셜 미디어로 나타났다.
Z세대 응답자의 4분의 3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밀레니얼 시대는 63%, 베이비부머와 X세대는 53%였다.
정부가 AI가 생성하는 가짜 뉴스를 규제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캐나다 주민 71%는 '정부가 AI를 규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79%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캐나다 성인남녀 1,52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된 조사로 오차 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2.5%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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