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캐나다 주민 6명 중 1명이 주택 담보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앵거스리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5%가 '주택 담보대출 상환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6월과 비교해 4%가량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응답자의 79%는 '현재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대출 갱신 시 상환금이 크게 오를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0.25%의 낮은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각국 정부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현재 5%까지 올랐다.
여기에 연방중앙은행이 내년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말 내년 초 대출 갱신을 진행하는 주민들은 이전보다 5%가량 오른 대출금리를 적용받게 됐다.
한편 연방중앙은행은 이번 주 정례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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