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의 주 총리들이 최근 할리팩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주택, 의료 서비스 및 오타와와의 관계 문제를 논의하면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 주 총리는 지난 17일(수) 마무리된 연방협의회(Council of the Federation) 마지막 날 마무리 발언에서 "자연 재해에 대한 긴급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각 주 및 준주 주 총리들은 3일간의 회의 동안 자연 재해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여름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여러 번의 급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노바스코샤에서 13세 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재산 파괴와 수천 명의 주민 대피를 초래했다.
워털루 대학교 인택트 기후적응센터장인 블레어 펠트메이트 교수는 논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24일(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정부 수준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신속히 완화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트메이트 교수는정부가 이미 알려진 해결책을 충분히 빨리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홍수, 산불 및 폭염 등으로 상황이 나쁘지만, 앞으로 더 악화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산불이 발생한 캐나다 북부 지역은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매켄지 강에서 바지선이 운행할 수 없을 정도로 가뭄을 겪고 있다. R.J. 심슨 노스웨스트 준주 총리는 필수품과 식품에 접근하기 위해 캐나다의 가장 긴 강에 의존하는 커뮤니티를 위한 연방 지원과 강 여행의 대안으로 제안된 매켄지 밸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는 약 430개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 중 107개는 지난 24시간 내에 시작되었다. 약 470개의 재산에서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산불 관리 당국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주 전역에서 8,099 평방 킬로미터가 불에 탔다. 알버타에서는 약 20,000명에서 25,000명의 사람들이 산불로 인해 재스퍼에서 대피했다.
펠트메이트 교수는 이러한 기후변화 상황의 미래에 대해 "좋은 소식은 문제의 원인을 알고 있으며, 홍수, 산불 및 폭염으로 인한 가장 큰 위험을 제공하는 주요 지역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긴급하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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