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3년 11월 중국 박스오피스 톱10에서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두 개의 작품 ‘증구혐의인(拯救嫌疑人)’과 ‘무가지보(無價之寶)’가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증구혐의인’은 한국 영화 ‘세븐 데이즈(2007년)’를 ‘무가지보’는 ‘담보(2020년)’를 각각 리메이크한 영화다.
게다가 올 12월에는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을 각색한 중국 영화 ‘조명상점(照明商店)’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시 한번 한국 스토리의 힘, 즉 한국산 IP의 위력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하고 있다.
2023년 초반 중국의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중국 정부는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방송, 영화, 공연,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규제 완화와 시장 확대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리고 최근 이러한 노력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국 콘텐츠산업 결산’에 이어 최근 ‘2023년 하반기 중국 콘텐츠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하반기 중국 콘텐츠 시장에 과연 어떠한 움직임들이 있었는지 해당 보고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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