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중부 지역에서 말벌 개체 수가 급증하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 자택에서 말벌이 사과 나무를 덮고 갉아먹는 광경을 목격하며, 말벌 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말벌 급증의 원인으로 여름 내내 번식한 군체의 성장과 무더운 날씨를 지적했다. 특히, 올해 7월의 이상 고온이 말벌 애벌레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생존율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늦여름에는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말벌들이 인간의 음식과 더욱 가까워지며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에드먼턴 시는 올해 들어 374개의 말벌 둥지를 제거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말벌이 중요한 생태계의 일부분임을 강조하지만, 주민들은 말벌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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