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연방 중앙은행이 24일(수)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4.5%로 조정했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연속으로 이뤄진 금리 인하이다.
중앙은행은 이번 결정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상황 악화를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티프 맥클렘 연방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짐에 따라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약화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클렘 총재는 2% 인플레이션 목표로 돌아가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금리 인하 여부는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5월에 일시적으로 상승한 후 6월에는 2.7%로 하락했다. 이는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치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가계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 투자를 늘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중앙은행의 유연한 금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은 오는 9월 예정되어 있으며,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 추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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