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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4년만에 기준금리 인하
경기 둔화 대응… 기준금리 4.75%로 인하

김태형 기자 2024-06-05 0

(캐나다) 연방 중앙은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정책에서 벗어나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티프 맥클렘 연방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여러 지표를 확인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4.75%로 낮아졌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이 높아진다면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며 “다만, 금리 결정은 회의마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히 하락하여 4월에는 2.7%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도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목표치로 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한편, 높은 금리로 인해 캐나다 경제는 둔화되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예측치를 밑돌았고, 실업률은 4월에 6.1%로 상승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금리 인하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다른 서방 국가 중앙은행들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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