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이 시민들에게 인종 증오범죄 자제를 촉구했다.
10일(금) 차우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토 경찰로부터 인종 범죄에 대한 소식을 계속 전해 듣고 있으며 최근 들어 발생 빈도 및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토론토 지역에서 반이슬람 및 반유대주의 사건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나다 대형 서점인 인디고의 창업주가 유대계라는 이유로 서점 밖에 발생한 페인트 테러 또한 이러한 인종 증오 범죄 사례 중 하나다.
차우 시장은 "이러한 인종 범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범죄로 지난 사스 대유행과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는 일부 중국 음식점이 이유 없이 그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토 내에서 이러한 인종 증오 범죄는 사라져야 하며 신앙과, 종교, 신분, 출신지 등으로 인해 증오 범죄에 표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토 내에서는 최근 들어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친이스라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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