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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관세 발효로 ‘해밀턴 경제 ‘위기’
호와스 시장 “일자리 타격, 심각한 여파 우려”

임영택 기자 2025-03-16 0
안드레아 호와스 해밀턴 시장. [해밀턴시 공식 홈페이지]
안드레아 호와스 해밀턴 시장. [해밀턴시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안드레아 호와스 해밀턴 시장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지속될 경우 도시 경제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공식 부과하면서 해밀턴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녀는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일자리 감소가 고착화되고, 국경을 넘나드는 공급망이 약화될 것”이라며 해밀턴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력 요금 인하 협상 후 50%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지만,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대응해 캐나다 연방정부는 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동일한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호와스 시장은 관세 시행 전부터 해밀턴 지역 기업들의 주문이 감소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해밀턴에서 일자리 감소 위협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는 곧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세인트마리(Sault Ste. Marie)의 알고마 철강(Algoma Steel)에서는 20명 이상이 해고되며 관세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는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과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와스 시장은 “정부가 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만약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해 기업과 노동자를 지원할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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