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는 20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캐나다의 각 정당은 마지막 주말 유세지역으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를 선택했다.
자유당의 당수이자 연방 총리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7일(금) 온주 윈저에서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주말내내 온타리오주에서 집중 유세에 들어간다.
보수당의 에린 오툴 당수도 온타리오주에서 역전을 노리며 마지막 주말 유세를 온타리오에서 진행한다.
보수당 관계자는 "오툴 당수는 금요일에 온주 런던에서 공약 발표 및 유세를 진행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위해 온주 세인트 캐서린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민당 자그밋 싱 당수는 퀘벡주에서 주말 유세를 이어간다.
신민당 측은 "자그밋 싱 당수가 퀘벡주의 쉐어브룩에서 유세를 시작했으며 트뤼도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퀘벡주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가가다 마지막 유세지역은 할리팩스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전문가들은 캐나다 주요 정당들이 온주와 퀘벡주에 집중하는 이유로 연방하원 의석수를 꼽았다.
온타리오주의 연방하원 의석수는 121석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많으며, 퀘벡주는 78석으로 온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정치전문가들은 "온주, 퀘벡주 및 BC주에서 승리가 사실상 선거의 승리와 직결한다고 봐야한다"며 "이 때문에 주요 정당이 마지막 유세 장소로 온주와 퀘벡주를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