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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행사 속 하마스 옹호시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캐나다 사회 갈등 조장

김태형 기자 2024-10-08 0
전쟁 1주기… 팔레스타인 시위대 비판 목소리 확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테러, 10월7일, 유대인, 캐나다, 갈등,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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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난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지 1년이 지났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의 테러 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 내에서 1,200명 이상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으며, 이는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 하마스는 또한 251명의 인질을 납치했으며,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반이스라엘 정서와 더불어 반유대주의가 급격히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캐나다 내 일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러한 테러와 학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강조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최근 베이 스트리트에서 벌어진 행진에서는 이들이 자신들의 희생자들만을 부각하며 하마스를 옹호하는 듯한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이러한 시위는 하마스의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이며, 캐나다 사회에 큰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하마스의 테러를 저항 운동으로 미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이 캐나다 사회에 어떤 해악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토에서는 약 2만 명의 캐나다 유대인들과 그들의 동맹자들이 배서스트 스트리트와 셰퍼드 애비뉴에 모여 10월 7일의 비극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여전히 풀려나지 않은 101명의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했다.

이딧 샤미르 주 토론토 이스라엘 총영사는 추모 집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 우리는 부서지지 않으며, 굽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싸울 것이다”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또한 “세계는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지만, 깨어나야 한다. 오늘의 전쟁은 우리만의 전쟁이 아니다. 오늘은 우리지만, 내일은 당신들일 수 있다”라며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론토 출신 가수 미아 바론이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의 곡 ‘October Rain'을 불러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비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와 같은 추모 행사를 조롱하며 거리에서 과격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캐나다 내에서 무책임한 행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행태가 캐나다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캐나다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지만, 일부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폭력과 반유대주의적 이념을 정당화하며 캐나다 사회 내 질서와 법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과연 캐나다 사회에 동화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극단적 세력에 대해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마이런 뎀큐 토론토 경찰청장은 10월 7일 이후 유대인들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유대주의가 캐나다 사회 내에서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캐나다에는 약 33만 5천 명의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거의 절반이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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