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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에 빠진 토론토 한인들
20년전 인기게임 리턴, '추억팔이' 비판도

김원홍 기자 2021-10-03 0

(토론토) 지난 23일(목) 출시된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토론토 온라인 게임시장에도 '복고'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디아블로2는 2000년 출시 당시 전세계에서 750만, 한국에서만 300만장의 판매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게임을 좋아하는 30대~50대 성인이라면 한 번쯤은 플레이해봤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다.

블리자드사가 새롭게 리메이크한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을 내놓자 10대, 20대 뿐만이 아니라 3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에 걸쳐 관심이 집중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은 출시된 지 3일만 대한민국 PC방 게임 순위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캐나다에서 많은 유저들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디아블로2 리마스터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진행되는 블리자드사의 이벤트인 '블리즈컨'에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을 요청했으며 게임업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과거에 성공을 거두었던 게임들을 최신 그래픽과 콘텐츠를 개선해 출시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디아블로2 뿐만 아니라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바이오하자드2와 파이널 판타지7이 각각 2019년, 2020년에 재출시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리마스터 버전을 구매하는 게임 유저들은 "어릴적 게임을 즐기면서 느꼈던 감동과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다른 유명 게임도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반면 게임사들의 리마스터 버전 출시에 대해 '추억 팔이'라는 비판도 있다.

리마스터 버전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한 유저는 "게임사가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는 데 기술과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과거 검증되어 있던 게임을 겉모습만 다시 재포장해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과거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의 좋은 기억들을 더럽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캐나다 한인 사회에서도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디아블로를 즐겼다던 한인 김씨는 "한국에서 학생 때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 다시 출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게임이라 기회가 된다면 꼭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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