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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캐나다 집값
경제적 여유 적을수록 자녀계획 미뤄

김원홍 기자 2023-09-21 0

(캐나다) 캐나다의 낮은 출산율은 '폭등한 집값'이 원인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출산율은 지난 2020년 기준 여성 1인당 1.4명으로 북미 다른 국가인 멕시코 1.9명, 미국 1.64명보다 낮다.

연방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 "15세 이상 29세이하 젊은 세대의 경우 높은 집값과 생활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녀 계획을 갖지 않는 등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와 같은 상황은 젊은 세대가 어느 정도 사회적인 기반을 갖춘 30대에 접어들어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젊은 세대 중 32%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상황이며 43%는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8%는 향후 3년 이내 자녀를 가질 만큼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32%는 가족을 꾸리기 충분한 규모의 내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비싼 임대료 또한 젊은 세대의 어려움을 가중 시키고 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 평균 주택임대료는 2,117달러로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젊은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 등 기성 세대와 비교해 가장 많은 수입대비 임대료 지출 비율을 보이고 있다"라며 "젊은 세대가 전체 수입의 31%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반면 다른 세대의 지출 규모는 수입의 20%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주거비 지출은 증거한 반면 수입은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15세이상 29세이하 젊은 새대의 평균 수익은 2만5천 달러로 이는 캐나다인 전체 평균수입 4만 1,200달러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흔히 MZ세대로 불리는 캐나다 젊은 세대는 기성 세대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비 낮은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경제적 여유가 없다보니 자녀 계획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출산율 저하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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