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해 9월 스카보로의 한 아파트에서 동갑내기 여자아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2세 소년이 법정에서 2급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피고측 변호인인 알론조 애비 변호사는 16일 한 매체와의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피고인이 15일(목) 토론토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9월 5일 오후 6시 30분경 던달크 드라이브와 앤트림 크레센트 인근의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소녀가 발견됐으며,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같은 나이의 또 다른 소년을 체포해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며, 청소년 형사사법법에 따라 피해자와 피고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피고인은 범행 당시 12세였으며, 현재 13세로 밝혀졌다.
경찰과 수사당국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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