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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레스타인 시위 도중 네일건 발사
27세 남성 무기 소지, 폭행, 공공질서 방해 및 협박 혐의로 기소

김태형 기자 2024-03-04 0
CTV 뉴스 캡쳐
CTV 뉴스 캡쳐

(토론토) 지난 3일(일) 쏜힐에서 발생한 시위 현장에서 네일건(목재 등에 못을 박는 공구)를 사용한 27세 남성이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다고 요크 지역 경찰이 밝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사건 당일 한 남성이 시위대에게 무기를 사용해 폭행을 가한 신고가 접수되었다. 1차 조사 결과, 중동 지역의 갈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발생한 논쟁 중,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멈추고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들에게 욕설을 하며 세 명의 시위자와 충돌했다. 해당 남성은 네일건을 발사했다고 전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번 시위가 이스라엘과 관련된 한 부동산 업체의 행사에 항의하기 위해 조직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TV 뉴스가 해당 회사와 모기업인 켈러 윌리엄스 리얼티(Keller Williams)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네일건을 들고 케피예(아랍 남성들이 머리에 쓰는 두건)를 착용한 시위 참가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본(Vaughan) 출신 일란루벤 아브라모프(Ilan-Reuben Abramov, 27)은 무기 소지, 폭행, 공공질서 방해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되었다.

한편, 경찰은 "현재 공공의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으며,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과 영상 자료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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