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의 미국의 잠재적 관세 부과가 연기된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자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주로 식료품 점포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마이클 폰 마소 구엘프 대학 식품 경제학 교수는 캐나다산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미국 기업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폰 마소는 캐나다산 제품이 대체로 더 비싸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생활비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소비자들이 스스로 선택해야 하며,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자국산 제품을 구매하려면 구매처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에는 다섯 개의 주요 소매업체가 있고, 몇몇 지역 소매업체도 중요하지만, 월마트나 코스트코는 캐나다 기업이 아니다.
그렇다면 “캐나다산 제품을 구매하려면 캐나다 상점에서 구매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캐나다인들의 자국 브랜드 상점을 통한 구매가 동참될 경우 그만큼 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폰 마소는 제품에 대해 "Product of Canada"와 "Made in Canada"의 차이를 강조했다. "‘Product of Canada’는 대부분 캐나다산 원재료와 캐나다 근로자들이 만든 제품을 의미한다. 하지만 ‘Made in Canada’는 원재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쇼핑한 냉동 채소를 예로 들어, "‘Canada A’라고 적혀 있었지만 이는 ‘A등급’을 의미할 뿐, 반드시 캐나다 제품을 뜻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나 기술 제품과 같은 대형 품목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에 직접 문의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비식품 제품의 경우, 캐나다 경쟁국은 ‘Product of Canada’ 라벨을 붙이려면 생산 비용의 최소 98%가 캐나다에서 발생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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