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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우편노조 파업 임박
추가 합의 없으면 5월 22일부터 파업

임영택 기자 2025-05-03 0
[언스플래쉬 @Shubham Sharan]
[언스플래쉬 @Shubham Sharan]

(캐나다)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와 캐나다우편노조(CUPW)가 다음 달 단체협약 만료를 앞두고 파업을 피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

양측은 지난해 말 전국적인 우편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연방 산업조사위원회가 분쟁 핵심 사안을 검토하도록 협의한 바 있다. 이후 연방정부는 단체협약 기한을 5월 22일까지 연장했다.

캐나다 포스트 대변인은 이번 주 양측이 이틀간 중재인의 주재 하에 재협상에 돌입했으며, 3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첫 대면이라고 전했다. "중재인의 요청에 따라 협상 내용은 당분간 공유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조사위원회는 오는 5월 15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연방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캐나다우편노조는 29일(화)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우편노조 전국위원장 잰 심프슨은 "이번 협상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국면"이라며 "공정한 임금, 건강•안전 보장, 고용 안정, 품위 있는 은퇴권 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포스트는 지난해 말 한 달간 이어진 파업으로 인해 전국적인 우편 서비스 차질을 겪은 뒤, 연방 노동부의 명령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더그 에팅거 캐나다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산업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우편 서비스는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어, 지금 당장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증언한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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