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는 점차 더 따뜻한 겨울 날씨에 적응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근 몇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철의 영하 이하로 떨어지는 기간이 눈에띄게 줄어들고 있다.
국제적인 기후 연구기관 클라이멧 센트럴(Climate Central)의 분석에 따르면, 북반구 전역에서 기후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해 겨울철 최저 기온이 0도 이상인 날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출처=점점 상승하는 북반구의 기온[Climate Central 공식 홈페이지]
클라이멧 센트럴은 이번 보고서의 이름을 잃어버린 겨울 ‘Lost Winter in Canada’라고 지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20%인 289개 지역에서 매년 추가적으로 1주일 이상의 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온타리오, 프린스에드워드섬, 퀘벡 지역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한, 주요 도시들인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에드먼튼은 매년 최대 19일의 겨울 날이 따뜻해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온도가 0도 이상인 날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린스에드워드섬과 노바스코샤는 연간 약 1주의 겨울 날이 기온 상승으로 추가되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온타리오 지역이 겨울철 0도 이상의 날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러한 변화는 겨울 스포츠 및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를 기반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기후 변화는 눈 쌓임과 얼음 덮임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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