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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주민 70% 코로나 감염됐을 수도
연구 보고서, 항체 보유 주민 수 크게 증가

김영미 기자 2022-09-15 0

(캐나다) 최근  캐나다 주민 3명 중 2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질병통제-예방센터(BCCDC)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대학의 공동 연구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채집된 혈액 샘플 1만4천여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한 주민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특히 올해 봄과 여름에 걸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C주 최고 보건의인 보니 헨리 박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도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8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주민 중 60% 가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19세 미만 연령층에서 코로나 감염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8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세부터 59세 미만 주민들의 경우  최대 70%가 코로나 감염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40% 가량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BCCDC의 다누타 스코롱스키 박사는 “노인들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반면 아동을 비롯한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오는 가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헌혈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산하 코로나 면역 특별팀은(C-19 ITF)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민들이 헌혈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서 코로나 항체 비율이 지난 7월 말 6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사스 바이러스 확산 당시 연방정부의 특별 대응팀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나일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집단 면역력이 조성되는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확산 사태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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