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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포스트, 우편물 여전히 지연
소매업 피해•우편물 적체로 여파 지속

임영택 기자 2024-12-21 0
캐나다포스트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포스트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캐나다포스트가 한 달간의 파업을 마치고 정상 운영을 재개했지만, 2024년 말부터 2025년 1월까지 우편물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캐나다포스트는 성명을 통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의 안정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처리 대기 중인 우편물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 17일(화) 직원들이 복귀해 밀린 우편물 처리와 신규 발송 접수를 시작했으며, 19일(목)부터는 상업 우편물 접수를 재개했다. 소규모 기업 고객 역시 모든 우체국에서 소포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3일(월)부터는 신규 국제 우편물 접수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인해 소매업계는 이미 큰 피해를 입었다. 매트 포이리에 캐나다소매협회 부대표는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기대만큼 오르지 못했다"며 "소매업계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판매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한편, 파업 중 급증한 물량으로 인해 페덱스 등 다른 배송업체들도 한때 소규모 발송 제한 조치를 취했으나, 현재는 이를 해제하고 추가 야간 물류 작업을 도입했다.

이번 파업은 캐나다 산업조사위원회가 노사 협상 교착 상태를 이유로 중재에 나서며 종료됐다. 노조와 캐나다포스트는 임금 인상과 주말 근무 확대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정부는 2025년 5월 15일까지 산업 조사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협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존 계약은 5월 22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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