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포스트 17일(화)부터 업무 재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경제 캐나다포스트 17일(화)부터 업무 재개
경제

캐나다포스트 17일(화)부터 업무 재개
5% 임금 인상 소급 적용될 예정

임영택 기자 2024-12-16 0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캐나다포스트는 55,000여 명의 직원들이 한 달 넘게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고 17일(화)부터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말까지 협상이 불가능할 경우 근로자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라는 스티븐 맥키넌 노동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주말 동안 열린 이틀간의 청문회 결과, 캐나다포스트와 캐나다 포스트 노동조합(CUPW)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판단한 캐나다 노동중재위원회(CIRB)는 노조 계약을 내년 5월까지 연장하여 추가 협상의 시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포스트는 노조와의 협의에 따라 기존 계약 종료일 이후를 기준으로 5% 임금 인상을 소급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 측은 업무 재개에 대한 언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정부가 정당한 협상 과정을 무시하고 고용주인 캐나다포스트 편에 서고 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사업체와 개인들이 대체 배송 수단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경제 단체들이 정부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정부는 금요일 노동법 107조를 발동해 이번 사태에 개입했으며, 이는 올 한 해 철도와 항만 노동 분쟁에서도 사용된 바 있는 조항이다.

이번 파업 중단은 정부의 개입과 중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캐나다포스트는 근로자 복귀와 함께 5% 임금 인상을 시행한다. 그러나 노조와 고용주 간의 갈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