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난 3분기(7~9월) 캐나다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2분기에 이어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방 통계청은 관련 보고서에서 “3분기 GDP가 1.1% 줄었다”며 “소비자 지출이 제자리에 머물렀고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 대부분은 3분기 0.1%의 GDP 증가를 예상했으나 현실적으로는 2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세는 경제학적으로 불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연방 중앙은행에 따르면 10월엔 0.8%로 플러스 증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불황 국면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몬트리올은행의 도그 포터 경제수석은 “불황 여부와 상관없이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은 분명하다”며 “인구 증가 등 경기 부양 요인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터 경제수석은 “전체적인 조짐을 보면 예상할 수 없는 흐름이 일어나고 있다”며 “경제가 고전하고 있으나 간신히 불황은 면했다”고 설명했다.
포터 경제수석은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보다 저조한 것으로 연방중앙은행의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방중앙은행은 12월 6일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회의를 갖을 예정이며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이나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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