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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5월 0.2% 성장
2분기 연율 2.2% 성장 예상

김태형 기자 2024-08-01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캐나다 통계청은 5월 캐나다 경제가 0.2% 성장했다고 31일(수) 발표했다. 제조업과 공공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이 주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 및 도매 무역과 석유 및 가스 부문은 성장에 부담을 주었으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인해 석유 및 기타 파이프라인 운송 산업은 1.5% 상승했다. 5월 말 밴쿠버 항구에서 서부 캐나다 석유를 실은 첫 유조선이 출발하면서 이 산업의 성장이 반영되었다.

6월에는 건설, 부동산 및 임대, 금융 및 보험 부문의 성장이 있었으나, 제조 및 도매 무역의 감소로 인해 성장률이 0.1%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분기 실제 GDP가 연율 2.2%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약화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티프 맥클렘 연방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의 금리 인하가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캐나다 경제는 아직 침체에 빠지지 않았지만,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성장세는 다소 미약하다. 높은 차입 비용의 영향으로 노동 시장이 위축되면서 졸업생과 신규 이주자들이 일자리 기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업률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여 6월에는 6.4%에 도달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경제에 대한 압력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기준 금리인 4.5%는 여전히 경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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