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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리 인하 전망 재조정됐다
강력한 고용 성장 영향, 7월로 시선 이동

김태형 기자 2024-05-13 0

(캐나다) 최근 캐나다에서 발표된 예상치 못한 강력한 고용 성장 데이터가 금융 시장과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급격하게 수정하게 했다. 원래 6월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었으나, 이제는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4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90,4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분석가들이 예상한 18,000개를 크게 웃돌며 경제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실업률이 6.1%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에게 중앙은행의 다가오는 금리 정책 결정에 대한 재평가를 강요했다.

스왑 시장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6월 회의에서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이전 58%에서 50% 미만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7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확률이 70%로, 연말까지 총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 달러 가치는 상승했으며, 캐나다 정부의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하루 총 10 베이시스 포인트가 증가하였다. 이는 미국 동급 채권과의 스프레드를 좁혔다.

이번 고용 보고서의 세부 사항에 따르면, 임금 성장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4.8%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경제 내 노동 시장에 여전히 일정 수준의 여유가 있음을 나타낸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중앙은행에게 통화 정책 조정에 있어 좀 더 신중할 여지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고용 성장 데이터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가 예정된 6월 회의보다는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다가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와 경제 성장률이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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