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KPMG 최신 조사, “AI 투자 급증했지만, 전략·측정·전사 통합은 여전히 초기 단계”
캐나다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도입률이 1년 만에 61%에서 93%로 급증하며 주요 경영 의제로 부상했지만, 실제로 전사적 통합을 완료한 기업은 31%, 그리고
투자 수익(ROI)을 실현한 기업은 단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PMG 캐나다가 2025년 8월~9월 사이 캐나다 전역의 비즈니스 리더 7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Generative AI Business Adoption Survey’를 통해 확인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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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열의는 높지만… “AI를 제대로 굴릴 수 있는 시스템과 전략은 부족”
조사에 따르면, AI를 완전히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한 기업은 31%, 일부 통합한 기업은 32%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 파일럿 단계(20%)에 머무르거나 단순 실험 수준(17%)으로 분류됐다.
AI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대비 수익을 명확히 체감한 기업은 매우 적다.
실제 응답자의 63%가 매출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기업이었음에도, ROI를 보고 있는 기업은 불과 2%에 그쳤다. 그나마 ROI를 기록한 기업 가운데에서도 31%는 ROI 수치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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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생산성 하락 고려하면, AI 성과를 몇 년씩 기다릴 수 없다”
KPMG 캐나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매니징 파트너인 스테파니 테릴(Stephanie Terrill)은 캐나다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생산성 저하와 경기 침체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AI 성과를 3~5년 뒤로 미루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캐나다 경쟁력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AI가 조직의 핵심 운영에 빠르게 통합돼야 하는 시기입니다. 도입은 증가하고 있지만, 성과 측정 시스템과 ROI 프레임워크가 부재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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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과 측정의 최대 난제… ‘생산성을 어떻게 성장으로 전환할 것인가’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7%)은 “AI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4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10곳 중 6곳(62%)은 “조직이 AI로부터 가치를 추출할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많은 기업이 생산성 지표는 활용하지만, 그 증가분을 매출 증가나 비용 절감 등 구체적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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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집중 투자하는 분야는 ‘인재 확보’와 ‘도구 도입’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다음 분야에 가장 많은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 46%: 개발자·AI 전문 인재 채용
· 41%: 생성형 AI 솔루션 구매 및 기술 도입
· 33%: 조직 변화관리 및 사내 교육 강화
KPMG의 글로벌 조사에서도 캐나다 CEO의 73%가 전체 예산의 10~20%를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해 동일한 추세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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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는 기술만으로는 실패한다… 인재·조직 설계·업무 재구조화가 필수”
테릴 파트너는 ROI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AI 기술 자체보다 조직·인력·프로세스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AI의 가치는 기술만으로 창출되지 않는다. AI 리터러시(활용 역량), 업무 재설계, 변화관리, 그리고 명확한 성과 측정 시스템이 함께 구축될 때 ROI가 실현된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 역시 내부 역량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추진 중이다.
· 35%: 직원들이 AI를 활용할 충분한 기술을 보유했다고 ‘강하게 동의’
· 37%: AI 활용 교육을 리더·직원에게 ‘의무화’
· 34%: 직무·역할을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 중’
· 36%: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의무화하는 사내 정책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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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에는 지금 ‘AI 도입 속도전’이 필요하다
KPMG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기업의 AI 투자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지만, 경제성과 창출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분석했다.
투자 대비 생산성 향상이 가시화되려면, 기술 도입뿐 아니라 조직의 핵심 운영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는 진단이다.
카일 J 리 기자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