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캐나다 연방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악의 상황에서 핵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관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캐나다에 정통한 현지 언론은 캐나다 공공안전부의 내부 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가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또는 폭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핵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확산 및 낙진을 처리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보도했다.
캐나다 고위 관료들은 지난해 8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파손될 경우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전술핵 공격 시 폭발에 따른 낙진 상황에 방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주변국가에 거주하는 해외 공관에 요오드 약품을 공급했다.
낙진에 노출될 경우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 갑상선에 축척되어 호르몬 이상 및 갑상선암 등을 유발하게 되는 데 요오드 약품을 사용하여 체내에 축척된 방사성 요오드를 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핵미사일 공격에 따른 대피, 미사일 경고 체계 개선, 핵미사일 요격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공공안전부는 이와 관련된 내부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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