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남동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워싱턴 주로 흐르는 콜롬비아 강을 규제하는 콜롬비아 강 조약(Columbia River Treaty)의 현대화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번 합의가 홍수 위험 관리와 수력 발전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약을 업데이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약은 생태계 건강과 원주민 문화 가치와 같은 새로운 조항도 포함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원주민과 지역 사회를 포함한 광범위한 참여의 결과로, 모든 이해관계가 반영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1961년에 체결된 원래 조약의 주요 요소 중 하나가 9월에 만료될 예정이어서 협상이 긴급하게 진행되었습다. 이 조약은 국경 양쪽의 조치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캐나다 댐의 수문 조절이 홍수 완화와 다운스트림의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향후 몇 주 안에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트린 콘로이 BC주 재정부 장관은 이번 합의가 세대 간 기회라며, 1960년대 조약을 기반으로 전력 발전과 홍수 통제를 계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BC주의 콜롬비아 강 유역에 있는 원주민들은 오랫동안 미국 댐에 의해 차단된 연어 회복을 위해 조약 변경을 요구해왔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측이 좀 더 현대화된 조약의 주요 요소에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몇 주 동안 협상 실무자들이 조약 수정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합의가 두 나라 간의 에너지 조정을 재조정하여 미국이 더 많은 수력을 유지하고 캐나다가 전력을 수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경 양쪽의 원주민 목소리를 높이고, 미국이 캐나다 댐의 저장고를 통해 홍수를 통제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