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와 미국의 신속한 입국프로그램 일명 ‘넥서스(Nexus)’가 오는 4월부터 재개된다.
넥서스 프로그램을 캐나다와 미국을 자주 왕래하는 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과 승인절차를 거쳐 신속한 입국을 허용하며 피어슨 국제 공항 등 캐나다에 상주하는 미국 보안검색요원의 총기 소지와 권한 등에 대한 양국 정부 간의 이견으로 1년가량 중단됐다.
특히 프로그램 중단으로 처리가 보류된 신청 건수는 26만9천여건에 달했다.
그러나 연방 정부는 최근 “해당 프로그램을 오는 4월24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국경관리국(CBSA)는 전면 재개에 앞서 할리팩스와 위니펙 공항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통한 Nexus 등록 및 사전 승인 절차를 이달 27일부터 다시 시작하며 추후 밴쿠버와 캘거리, 에드먼턴, 몬트리올, 토론토, 오타와 순으로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마르코 멘디치노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프로그램 재개로 양국 국민들의 불편을 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앞으로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관리국 또한 “프로그램이 재개되면 계류중인 신청 건수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서스 프로그램 등록을 위한 인터뷰와 사전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년에서 1년 2개월이 소요되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오가는 이용자의 75%는 캐나다 시민권자, 3%는 영주권자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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